[경북/영주] 풍기역 앞 맛집, 천지식당, 솔직 후기

 풍기는 우리에게 인견,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다. 도시가 작지만 오래되었기 때문에 곳곳에 유명 맛집이 숨어있다. 지난번에는 평양냉면 맛집 서부냉면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백반집을 가게 되었다. 풍기역 앞에는 인삼시장과 음식점, 카페가 있는데 작은 도시지만 관광객들이 꽤 많다.

 

그럼 풍기역에서 맛볼 수 있는 백반집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천지식당 김치찌개

 

 

풍기역 천지식당

 

부부가 운영하는 천지식당은 휴무일이나 영업시간을 알 수 없지만 아침식사가 가능한 걸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업하는 듯 하다. 휴무일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점심시간에 가면 풍기역 앞에 줄을 서서 먹는 가게가 있긴 한데 굳이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식당을 고르게 되었다.

 

천지식당 메뉴

 

보통 2인분이 기준이지만 청국장은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김치찌개 2인분, 제육볶음 2인분을 주문하였다. 연세가 있으신 부부가 운영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슬로우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집밥 느낌이 가득하다.

 

천지식당 반찬

 

12가지의 반찬이 먼저 나온다. 특별하게 맛있는 것은 없지만 또 맛없는 건 없는 평범한 집 반찬 느낌이다. 나는 장아찌가 제일 맛있었다.

 

천지식당 제육볶음

 

이제 제육볶음 2인분이 나왔다. 신기한게 다른 블로그 리뷰에서 본 비주얼과 달랐다. 아마도 날마다 조금씩 다른 게 아닐까? 그래도 일관적으로 맛은 좀 달다는 평이 공통적이다. 그래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정도다.

 

 

풍기맛집 천지식당

김치찌개까지 나왔다. 김치찌개가 정말 얼큰하고 맛있었다. 고기 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두부도 고소하기 딱 좋았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차림이었다. 

 

 

공깃밥은 추가 요금을 받지 않고 주셨다. 김치찌개랑 반찬, 제육볶음을 먹으니 밥이 술술 넘어갔다. 손님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반찬도 잘 리필해 주시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른 백반집보다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는 고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고기가 먹고 싶은 사람들은 풍기역 앞 천지식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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