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여행은 서울이다. 숙소는 풀만호텔로 잡았기 때문에 주변 음식점을 살펴보게 되었다. 풀만호텔 주변에 바로 장충동이 있었다. 족발 하면 장충동 아닌가? 실제로 장충동을 가게 돼서 무척 신기했다. 엄청난 족발 골목일 것이라 생각하고 갔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발길이 가는 대로 가게 되었다.
우리가 간곳은 원조 1호 장충동할머니집이다. 장충동=족발이기 때문에 따로 족발이라는 낱말을 간판에 넣지 않은 것인가?
장충동 족발 맛집 소개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
영업시간 10:30 - 22:30 (매주 수요일 휴무)
할머니집답게 할머니들께서 떡하니 자리 잡고 계신다. 할머니들께서는 족발을 열심히 썰고 계시거나 앉아서 손님들을 바라보고 계신다.
우리는 족발 중자, 쟁반 막국수를 시켰다. 손님들이 많은 터라 북적북적하고 바쁜 느낌이 가득했다. 그래도 친절하게 서비스해주셨다.
2층에는 올라가 보지 않았지만 2층까지 있는 것을 보니 꽤 넓구나 했다.
기본 반찬에 콩나물국이 나왔다. 시원하게 들이마셔 준다.
야들야들하고 쫀득한 족발이 나왔다. 족발은 항상 배달 주문으로 먹다가 이렇게 매장으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따뜻하고 야들야들하니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장충동 장충동하는 이유가 있구나!ㅋㅋ 몇십 년간 이렇게 장사가 잘 되려면 이런 확실한 맛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주변 동네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손님들이 찾아서 오는 것 보면 확실한 장충동만의 족발 맛이 있는 것 같다.
장충동 족발 골목에서 이 집이 좋은 이유는 바로 주차장이다. 골목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차가 잘 되는 곳을 추천한다. 주차장도 넓고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편하다.
맛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편의 시설을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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