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캠핑을 떠날 때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수영장이다. 수영장만 있다면 사실 뜨거운 태양 따윈 쉽게 무시할 수 있다. 최근에 대구로 편입된 군위에는 신상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보다는 대형카페로 유명한 곳이며 대구에서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캠핑장이다. 이 캠핑장은 꼬옥 여름에 가주면 된다.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수영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예약해서 여름 캠핑을 떠나길 바란다. 깔끔하고 예쁜 캠핑장 캠프301 소개하도록 하겠다.
감성 캠핑, 캠프301
주소 대구광역시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996-2 캠프301
입실 14시
퇴실 12시
매너타임 밤 10시 ~ 아침 7시
캠프301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예쁜 캠핑장의 모습이 잘 어우러지는 캠핑장이다. 높은 곳에 위치하다보니 고립된 곳에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해 조용한 캠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딱 안성맞춤이다. 산 속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벌레 공격에서 도망가기 꽤 힘들다. 그래도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캠프301은 아이가 있는 가족 캠퍼 및 연인/친구 캠퍼들에게도 딱 좋다. 두 부류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왜냐하면 수영장이 두 곳이기 때문이다. 캠핑장 중간에는 수심이 낮은 물놀이 장소가 있고 관리동 위에는 루프탑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어른이 분리되어 쉴 수 있다.
캠프301은 오토캠핑, 카라반, 캐빈 3종류가 있다. 우리는 데크사이트에서 캠핑을 했는데 타프가 데크사이트보다 더 커서 타프를 제대로 칠 수 없었다. 데크사이트는 데트 주변에 모두 시멘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에는 파쇄석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동에는 공용화장실, 샤워실, 조리실, 매점과 수영장이 있다. 캠장이 매우 매우 열심히 관리해 주시기 때문에 늘 깨끗하다. 다만 밤과 새벽사이의 벌레공격에는 어쩔 수 없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초토화된다.
캠장과 잠깐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캠장이 이곳을 모두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다. 카라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캠장 손으로 직접 만들고 관리하였다는 것이다. 어쩐지 캠핑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 느껴졌다.
관리가 잘 되는 깨끗한 캠핑장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 추천
루프탑 수영장에는 올라가 보지 않아 사진은 없고 물놀이장 사진만 잔뜩 있다. 캠프301이 어린아이와 오기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 캠핑장 내에 차가 다니지 않아 안전한다.
- 사이트 앞에 바로 물놀이장이 있어 자유롭게 놀 수 있다.
- 모래놀이터, 간이 축구 골대 등 각종 놀이도구가 많다.
텐트를 치는 동안 아이는 바로 물놀이를 하면 된다.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되 바로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차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주차장에서부터 짐을 가져와야 하지만(물론 캐리어 대여가능) 차가 없으니 조용하고 안전한다. 어린아이와 함께 캠핑에 온 부모라면 마음 편하게 아이가 놀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캠프301에는 대형 바비큐장이 있다. 유료대여였으나 친절한 캠장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주셨다. 덕분에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요리를 준비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캠핑장이 정말 좋은 이유는 확실한 매너타임이다. 매너타임이 되면 관리하시는 분이 돌아다니며 주의를 주시기도 하며 다함께 매너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신다.
매너타임 관리 확실한 곳
캠프301 주변 살펴볼 곳
군위의 대형카페 '스틸301'이 캠핑장 바로 아래에 있다.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데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인파를 수용할 만큼 크다. 다양한 베이커리도 있다. 맛은 사실... 음 맛있다고 느끼기 어려웠고 가격이 꽤 비싸다. 디카페인 +500원이 국룰인데 여기는 +1000원이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것이라면 강추이고 맛이 중요하다면 다시 생각해 볼 만한 곳이다.
카페 외에도 파스타가게도 함께 있다. 맛은 있으나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다. 주변에 다른 맛집이 없다 보니 선택지가 적어 어쩔 수 없이 갔지만 다음에는 다시 가지 않을 듯하다.
캠프301 캠핑 솔직 후기
캠프301은 대구근교의 신상 캠핑장으로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는 곳이다.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긴 하지만 가격대에 맞는 수준의 캠핑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물놀이장과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고의 캠핑장이다. 가족 단위 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친구끼리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매너타임이 확실히 잘 지켜지기 때문에 내면의 평화를 지키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진짜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캠프301 추천한다. 다만 벌레와 함께 해야 하니 이 부분은 기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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