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강원도에 걸쳐있는 봉화로 주말여행을 떠났다. 봉화에는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꽤 있는데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추천한다. 국립이다 보니 저렴한 입장료와 반비례하여 관리가 매우 잘되어있고 볼거리가 많다. 특히 호랑이 숲에서 호랑이를 만날 수 있어 어른, 아이 모두에게 적합한 관광지다.
봉화는 아무래도 가는 길이 좋지 않아서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 장점으로 보자면 북적거림없이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가족 역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호랑이를 보기 위하여 봉화로 갔다.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검색을 하니 관광지에 어울리는 여러 가게가 있었지만 어린아이의 입을 고려하다 보니 한 곳을 찾게 되었다.
산더미 오리불고기 추천
주소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228
영업시간 11:00 - 22: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0507-1484-1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가는 손님을 잡기 위해서인지 수목원 휴무일에 맞춰 가게가 쉰다.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고 주차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1시쯤 점심시간대를 피해서 가서 인지 손님이 한팀있었다. 약간 불안한 마음이 있이지만 들어온 이상 나갈 수 없고 다른 선택지가 또 있는 것이 아니니 자리에 앉았다.
오리가 주메뉴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나 순두부찌개, 칼제비 등이 있었다. 우리는 신메뉴 오리불고기를 주문하였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양념오리불고기가 아니라 간장베이스의 오리를 얇게 썰어 대패삼겹살처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깔끔한 반찬이다. 반찬 하나하나 모두 맛있어서 밥한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열무김치도 맛있었고 특히 더덕무침이 향긋해 추천하는 반찬이다. 메뉴에 오리양념더덕구이가 있었는데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두 접시 나눠서 산더미로 주신다. 한 접시는 바로 불판에 올려서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한다. 풍성해 보이지만 어른 3명에게 딱 맞다. 참고로 가격은 65,000원이다.
다 익고 나면 접시에 덜고 남은 한접시를 모두 불판에 쏟아부어 조리를 한다. 그동안 완성된 불고기를 먹으면 된다.
누구나 좋아할 무난한 맛이며 일단 그냥 맛있다. 그리고 채소와 함께 먹으니 씹는 맛도 좋고 건강을 챙긴다는 기분이 든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값을 하는 요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낮은 더워서 그런지 냉면이 먹고 싶어졌다. 냉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무난한 맛이지만 살얼음에 시원하고 자극적인 양념이 입에 들어와 괜찮은 냉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른 메뉴도 궁금해지기도 하니 다음에 또 봉화 춘양에 오게 된다면 꼭 가게를 들리고 싶어졌다.
[경북/봉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보는 법, 주변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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